남산헌소개

  • 1신라가 처음 시작된 마을, 남산 자락의 남간마을

남산헌은 경주 남산 자락에 있는 남간마을의 전통 한옥 펜션이다. 신라 최초의 궁터가 바로 옆에 보일 뿐 아니라, 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 탄생 신화가 바로 이 마을의 이야기라고 전해진다. 궁을 지었던 자리가 근처에 있는 만큼 남산헌은 경주 최고의 명당에 자리한 셈이다. 북쪽으로 시내가 흐르고, 남쪽에는 남산이 있다. 남산을 향해 지어서 포근한 능선들이 펼쳐져 있는 산세가 마주 보인다. 시내가 가까워 관광하기 편리하면서도, 남산 자락에 있어 조용하고 공기도 맑다. 계절별로 꽃과 녹음, 단풍, 설경을 만끽할 수 있고, 이른 아침이면 곱게 지저귀는 새소리가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평화로운 곳이다.

  • 1건축상 동상에 빛나는 솔 향기 가득한 한옥

남간마을 전체가 문화재권 안에 있어서 마을에 있는 모든 집이 한옥이다. 그중 남산헌은 2009년에 지은 신축 한옥으로, 경주시 건축상 동상을 받은 바 있다. 한옥은 전부 황토와 소나무를 사용해 전통 방식으로 지었다. 소나무는 국산 육송을 썼다. 덕분에 고아한 멋이 흐르고, 집에 들어서면 소나무 향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기와 돌담 너머의 푸른 잔디마당에 들어서면 총 4개의 객실이 마련되어 있는 'ㄷ' 자 한옥이 손님을 반긴다. '화랑', '풍월주', '국선', '원화' 방이 있는데, 풍월주와 국선이 큰 객실이다. 각각 큰 방과 작은방, 마루, 주방시설을 갖춘 거실로 구성되어 있고, 화장실이 2개 있다. 4~8명이 묵어갈 수 있는 널찍한 공간으로, 작은방에서 향긋한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기 좋고, 넓은 창으로는 뒤뜰이 내다보인다. 화랑과 원화는 2~4명이 묵어갈 수 있는 원룸형 객실이다. 한쪽에 주방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방 안에 화장실도 있다. 전면에 넓은 창이 있어 방 안에서 남산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객실에는 각각 TV와 에어컨, 가스레인지, 냉장고,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불판, 식기류, 욕실용품, 드라이기 등이 마련되어 있다. 꽃과 옛 풍경이 담긴 그림 한지를 바른 벽이 인상 깊고, 서까래가 멋스럽다. 고가구와 천장에 장식한 연, 민화 등 한국적인 소품이 한옥의 정취를 더한다.

  • 1집 앞을 지나는 예쁜 산책 코스, 삼릉 가는 길

경주답게 한 동네에 왕릉도 있고, 육부촌도 있어 산책하듯 구경하기 좋다. 또한 근처에 경주 남산과 포석정, 배리삼존부상, 삼릉, 오릉 등의 이름난 관광지가 가득하다. 게다가 남산헌은 월정교에서 삼릉 가는 길의 중심에 있는데, 이 길은 산책하기 좋은 길로 유명해 흔히 '삼릉 가는 길'이라 불린다. 가는 길 곳곳에 벽화가 그려져 있다.
남산헌에서는 자전거를 대여한다. 자전거로 첨성대와 안압지까지 빙 둘러 경주를 구경할 수 있다. 가는 길에 코스모스 밭이 펼쳐져 있어 진풍경을 이룬다. 또한 그네, 널뛰기, 투호, 윷놀이, 굴렁쇠,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마당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한옥 옆에 야영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참숯 바비큐 시설도 갖춰 놓았다. 뒤뜰에 정자가 있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고, 꽃밭도 가꾸어져 있다.